[1학년]
1학년 때는 딱히 특별한 활동을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성적에 집중하지도 않았고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했던 것 같아요 근데 3학년이 되고 취업이 가까워지면서 성적을 다시 보니까 너무 후회했어요 1학년 때 조금만 열심히 할걸... 진짜 2학년 때 아무리 열심히 해도 1학년 성적이 커버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이 후기를 보는 1학년 친구들이 있다면 등급에 정말 신경 썼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국민은행은 성적을 산출해서 반영해요!!
[2학년]
2학년 때는 선도부 활동을 했어요 근데 진짜 학교를 다니면서 반장이나 홍보대사, 학생회, 선도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한 번쯤은 꼭 해 봐야 자소서에 쓸 내용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귀찮아하지 말고 활동 하나쯤은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3학년]
3학년이 되면 자소서에 소비해야 하는 시간이 너무너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적을 올리거나 활동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1, 2학년 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서류 준비]
KB국민은행 자기소개서는 글자 수가 진짜 많았어요. 총 3000자 정도 됐던 것 같은데 1000자인 질문도 있었고 300자인 질문도 있었어요. 자기소개서는 진짜 많이 써 봐야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질문에 맞는 대답만 적어야 눈에 쉽게 들어온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국민은행은 서류 전원 합격이었어요.
[필기 준비]
필기는 금융, 경제 상식과 NCS창구사무, 직업기초능력 문제 이렇게 3가지 파트로 나왔어요. 필기가 진짜 헷갈릴 만한 문제도 없었고 공부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나왔었어요. 하지만 공부할 양이 너무 많아서 깊게 파고들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전체적으로 두세 번 정도 읽어 봤는데 문제 난이도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3년 동안 학교에서 배운 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문제가 나와서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면접 준비]
대면 면접을 하기 전 컴퓨터로 진행하는 온라인 면접을 꼭 해야 했는데 온라인 면접 절차는 1분 자기소개, 지원 동기, 성격의 장단점이 공통 질문이었고 설문 조사랑 사람 표정 보고 기분 맞히기와 게임 5가지와 상황 질문을 했어요 마지막으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화 질문이 나왔어요 제가 받은 질문은 일에 집착하는 편인가였는데 예, 아니오로 대답하고 저는 아니라고 하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물어봤었어요
마지막으로 대면 면접은 일산연수원에서 진행됐어요 5명씩 1조로 저희 조는 토론 면접부터 시작했는데 토론 주제는 유치원 아동학대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거였어요 찬성 반대를 나누는 토론이 아니라 의견을 공유해서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내는 토의에 가까웠어요!! 토론 면접을 대기하면서 직원분께서 이 면접을 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자기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이게 설명하는지를 보는 거라고 해 주셔서 면접 때 최대한 일관성 있게 제 의견을 주장했던 것 같아요 다른 친구가 제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었는데 그럴 때는 그냥 받아들이고 수긍했어요 그리고 면접 내내 계속 웃고 고개 끄덕이고 종이에 적을 때도 종이보다는 친구들 얼굴 보면서 적었어요!! 그리고 정말 좋은 기회를 얻어서 저희가 도출해 낸 해결 방안을 제가 면접관님께 설명할 수 있었어요 제가 평소 성격이 의견을 막 주장하는 편이 아니어서 토의를 진행할 때에는 평소보다 더 과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주장했던 것 같아요 인성 면접은 들어가자마자 면접관님께서 우리는 꾸민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고 편하게 말하라고 해 주셨어요 막 자에 앉을 때도 등 기대서 편하게 앉으라고 하셔서 진짜 편하게 앉았습니다... ㅎㅎ 질문은 모두 공통 질문이었고 대신 꼬리질문이 엄청 많았어요 진짜 한 명한테 질문 한 개 하고 꼬리질문만 7개 정도...?? 첫 질문은 아르바이트나 서비스를 응대해 본 경험이 있는지였는데 전 아르바이트 경험을 말했어요 그러니까 꼬리질문으로 1 식당에 방문하시는 손님들은 지원자에게 어떤 모습을 원하고 있을까 2 식당에서 일하면서 불편했던 점 3 불편했던 점을 어떻게 개선하려고 했는지 2가지 등이 있었고 두 번째 질문은 하기 싫었는데 끝까지 나서서 해낸 일이었는데 이것도 꼬리질문이 5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꼬리질문이 너무 많아서 지원자 한 명당 질문은 저 2가지가 끝이었어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3학년이 되고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 정말 쉽지 않다는 걸 느낄 거예요 또 제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발견했는데 그걸 시간이 부족해서 보완하지 못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후회 하지 않게 1, 2학년 때 충분히 준비해 놓으시면 아마 큰 걱정 없을 거예요 정말 주변 친구들은 다 취업에 성공하는데 나만 혼자 남을 것 같고... 그런 기분 때문에 밤마다 운적도 많아요.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노력하면 그 노력에 뒤따른 결과가 무조건 나올 거니까 다들 힘냈으면 좋겠어요. 다들 파이팅!
